가끔 우리는 큰일을 겪은 뒤 이렇게 말하곤 한다.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 다행함마저 일상의 소음 속에 잊혀진다.
감사는 사라지고, 다시 불평이 찾아온다.
오늘 복음 속의 열 명의 나병환자도 비슷했다.
그들은 절망의 끝에서 예수님께 자비를 구했고, 기적처럼 모두 나음을 받았다.
하지만 감사의 자리로 돌아온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게다가 그는, 당시 사회에서 ‘외국인’이라 불리던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그를 보며 이렇게 물으신다.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그 질문은 지금 우리에게도 울림이 있다.
‘나는 얼마나 자주, 감사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늘 새로운 일, 더 나은 결과, 다음 목표로 바쁘게 나아간다.
그러다 보면 이미 받은 것들, 이미 채워진 마음들을 잊고 산다.
건강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일,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오늘 하루의 무사함조차도‘기적의 한 조각’일지도 모른다.
감사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내 삶의 시선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행위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어디에서 구원받았는지를 기억하는 사람이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떤 ‘감사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나?
잊고 있던 은혜의 순간 하나를 떠올리며
그 마음으로 조용히 “고맙습니다.”라고 속삭여 보자.
그 한마디가, 우리의 하루를 다시 따뜻하게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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