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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5-12-12] “무엇을 해도 비난받는 세대”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귀 기울일 용기

by David Jeong7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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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매우 현실적인 장면을 그린다.
아무리 좋은 것을 보여줘도, 아무리 선한 의도로 다가가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들

세례자 요한은 절제하며 살자
“귀신 들렸다” 했고, 예수님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자
“먹보에다 술꾼”이라고 했습니다.

한쪽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도 또 비난한다는 것

무엇을 해도 말 나오는 시대


지금 우리는 SNS, 커뮤니티, 댓글 문화 속에 살고 있다.

  • 조금 조용하면 "성의 없다" 하고
  • 조금 친절하면 "과하다, 노린다" 하고
  • 솔직하게 말하면 "너무 직설적이다" 하고
  • 조심스럽게 말하면 "우유부단하다" 한다
  • 결국 어떻게 해도 누군가는 비난합니다.

문제는 행동이 아니다. 그것을 보려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듣지 않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예수님이 말한 세대의 특징은 단순하다.
결론을 먼저 내려놓고 본다
요한을 볼 때도 예수님을 볼 때도 그들은 이미 마음속에 결론을 내려놓았다.
그래서 어떤 모습이어도 정확한 판단을 하지 않고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해석했다.
현대의 심리학에서는 이를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한 번 마음을 닫으면 어떤 이야기도 들리지 않는 상태이다.

 

우리도 ‘닫힌 마음’에 갇혀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도 ‘듣지 않는 사람’이 될 때가 있다.

  • 누군가의 사과가 가식처럼 보일 때
  • 누군가의 친절이 계산처럼 느껴질 때
  • 누군가의 조용한 행동을 무심함으로 해석할 때

사실 상대는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이미 마음을 닫아 버린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것’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혜가 드러나는 순간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즉, 말보다 행동이 판단보다 결과가 비난보다

시간의 흐름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가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배경에서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겉으로 활발하지 않아도 속으로 큰 싸움을 하고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표현이 서툴러도 진심을 담고 있을 수 있다.

판단보다 이해가 앞서는 하루를 살아라.

조금만 더 들어주고,
조금만 더 열어두고,
조금만 더 마음에 여유를 준다면 사람이 훨씬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요한도, 예수님도 비난받았다.
그러니 우리도 누군가에게 전부 이해받지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다른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하는 것

닫힌 마음 대신 열린 귀를 가진 사람들이
오늘의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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