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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6-1-4] ❝왜 어떤 사람은 길을 떠나고 어떤 사람은 자리에 머무를까❞

by David Jeong7 202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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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는 아주 대비되는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한쪽은 길을 떠난 사람들, 다른 한쪽은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는지가 아니라, 누가 실제로 움직였는가이다.

 

그들은 ‘확신’이 아니라 ‘신호’를 따라갔다

 

동방에서 온 사람들은 모든 답을 알고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가진 것은 완벽한 지도도, 확실한 결과도 아닌 단 하나의 작은 신호였다.
별 하나.
그 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완벽히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은 이렇게 판단한다.
“가볼 만하다.”
요즘 말로 하면 리스크를 감수한 선택이다.

 

정보는 있었지만 움직이지 않은 사람들

 

아이러니하게도 정확한 지식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었다.

  • 어디에서 태어날지 알고 있었고
  •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알고 있었으며
  •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정보는 있었지만 행동은 없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의 불안

 

또 한 사람은 이미 높은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기쁨이 아니라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이 불안은 진실을 찾기보다는 통제하려는 선택으로 이어진다.

 

진짜 ‘경배’는 태도에 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화려한 예물이 아니다.
그들이 보여 준 것은 태도이다.

  •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상황 앞에서도
  • 기대와 전혀 다른 현실 앞에서도
  • 자신의 예측이 어긋났을 때조차

그들은 돌아서지 않는다.
존중은 크기나 조건이 아니라 인정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길’로 돌아간다

 

이야기의 마지막이 의미심장하다.
그들은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는다.
다른 길을 선택한다.
어떤 만남은 우리를 원래의 삶으로 되돌려 보내지 않는다.
방향이 바뀌고 기준과 선택이 달라진다.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 나는 지금 알고만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움직이는 사람인가
  • 익숙한 자리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위협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은가
  • 내 삶에 나타난 작은 ‘별 하나’를 애써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든 사람에게 별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별을 보고 길을 떠나고,
누군가는 그 별 이야기를 듣고도 그 자리에 머문다.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와 선택이다.
오늘 하루, 거창한 확신이 없어도 괜찮다.
작은 신호 하나에 정직하게 반응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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