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면 누군가가 우리에게 기대를 걸 때가 있다.
회사에서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가정에서는 부모나 배우자, 자녀로서의 역할을,
혹은 사회에서는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종종 부담을 느낀다.
“왜 나한테 이런 걸 맡기는 걸까?”
“내가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에게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이건 단순히 ‘책임을 더 지라’는 명령이 아니라,
하느님과 세상이 당신을 믿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신뢰받는다는 건 선물이다
세상에는 “나는 가진 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군가는 건강을, 누군가는 재능을,
또 누군가는 따뜻한 마음과 공감 능력을 선물로 받았다.
그런데 그 ‘선물’은 동시에 ‘책임’이 되기도 한다.
많이 가진 사람은 그만큼 더 나누어야 하고,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더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
결국 “많이 요구받는다”는 건 벌이 아니라,
당신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증거 아닐까?
작지만 충실한 하루
주인이 없을 때도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사람이다.
그건 ‘누가 보느냐’보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를 기준으로 삼는 태도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 보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해내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깨어 있는 사람’이다.
결국 충실함이란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성실함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 ‘무언가’를 맡은 사람들이다.
그게 아이를 돌보는 일일 수도,
동료를 챙기는 일일 수도,
혹은 자신을 다독이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니 오늘 하루, 이렇게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소중히 돌보며,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마음 하나면, 이미 충분히 깨어 있고 충실한 종이다.
“많이 요구받는다는 건,
그만큼 누군가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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