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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5-10-23]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by David Jeong7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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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art이미지] Yosemite(Forest Fire in Moonlit Landscape), Painting by  Jules Tavernier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이다.
싸우지 않고, 다투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는 것.
그게 평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처음 들으면 충격적이다.
‘평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분이 ‘분열’을 말씀하시다니.
하지만 이 말씀은 ‘파괴적인 분열’이 아니라,
진짜 평화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용기 있는 갈라짐을 뜻한다.

 

진짜 평화는, 불편함을 통과해야 온다.


우리는 종종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불의나 불편한 진실을 그냥 넘어간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조용히 지내는 게 편하니까.

하지만 그런 평화는 오래가지 않다.
진짜 평화는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할 때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때로는 사람과 멀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바로 ‘불을 지르는’ 순간이다.
그 불은 파괴의 불이 아니라, 새로움의 불이다.

불은 태우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낡은 것들을 태워야 새로운 싹이 돋듯,
우리가 불편함을 견뎌야 더 깊은 평화가 찾아온다.

 

진심으로 사는 사람은 늘 ‘조용하지 않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사람,
옳다고 믿는 길을 걷는 사람은 때로 주변의 시선과 부딪힌다.

“괜히 튀지 마.”
“그냥 맞춰서 살아.”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잠시 흔들린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분열’은 바로 그런 순간에 일어난다.
진심으로 살기로 선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거리,
그게 바로 그분이 말한 ‘분열’이다.

그 분열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게 아니라, 세상을 조금 더 진실하게 만드는 시작이다.

 

우리 삶에 불을 지피는 용기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불을 붙일 수 있다.
침묵 대신 말하는 용기,
무관심 대신 행동하는 마음,
체념 대신 희망을 선택하는 태도.

그 불이 모이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진다.
그리고 언젠가, 그 불이 모두를 비추는 진짜 평화의 빛이 된다.

“진짜 평화는, 진실을 마주할 용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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