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고
뉴스를 보면 불안한 이야기만 넘쳐나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이 자주 가라앉는 시기들이 있다.
오늘의 이야기는 그런 상황을 아주 솔직하게 인정하는 말로 시작한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
이 말은 꼭 극단적인 상황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지쳐 있는 하루,
답이 보이지 않는 고민,
말하지 못한 외로움도 충분히 그 안에 포함된다.
‘구원’이 아니라 ‘방향’의 이야기
인상적인 표현은 무언가를 단번에 해결해 준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이다.
삶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모든 문제를 한 번에 없애 주는 기적보다
다음 한 걸음을 어디로 내디뎌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 “답만 알려줬으면 좋겠다.”
- “결론만 빨리 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의 삶은 대부분 ‘과정 중’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길을 비춰주는 작은 빛이 의외로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별은 멀리 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높은 곳에서 별이 찾아왔다”고 표현한다.
별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가까이 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히 보여 준다.
우리 삶에서도 그렇다.
- 확실한 미래는 아직 없지만
- 모든 게 해결되진 않았지만
- 그래도 ‘이쪽은 아니다’라는 감각은 남아 있다.
그 감각이 바로 별이 하는 역할과 닮아 있다.
완벽한 해답이 아니라,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신호
평화는 감정이 아니라 ‘길’이다
이 글에서 말하는 평화는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가 아니다.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
평화는 걷는 방식에 가깝다.
- 불안해도 타인을 해치지 않는 선택
- 억울해도 증오로 가지 않는 방향
- 불완전해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
요즘 사회는 자극적인 말이 빠르게 주목받고 분노가 더 큰 목소리를 얻는다.
그럴수록 조용하게 꾸준한 ‘평화의 방향’을 선택하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지만 중요해진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작은 별일 수도 있다
특별한 사람만 빛이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 하나의 탄생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고,
말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말하게 만들고,
공동체 전체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 무심코 건넨 한마디
- 판단 없이 들어준 태도
- 조급하지 않은 기다림
이런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어둠 속에서 처음 보이는 작은 별이 될 수 있다.
요즘을 사는 우리는 밝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자주 어둡다.
그래서 더 필요한 것은 눈부신 빛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게 해 주는 은은한 빛일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조금 더 평화로운 방향으로 한 걸음만 옮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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