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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6-1-7] ❝가장 힘들 때, 우리는 혼자 노를 젓고 있다고 느낀다❞

by David Jeong7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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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거슬러 가던 밤의 이야기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분명 앞으로 나아가고는 있는데 맞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노는 무거워지고, 도와줄 사람은 보이지 않다.

혼자 남겨졌다는 느낌

 

사람들을 먹이고 난 뒤, 제자들은 배를 타고 먼저 떠난다.
그리고 예수는 그 자리에 남는다.
밤이 깊어질수록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서 바람과 씨름한다.
우리도 그렇다.
일, 관계, 책임 속에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두려움은 때로 도움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다

 

바람이 거셀수록 사람은 주변을 살필 여유를 잃다.
그래서 제자들은 다가오는 이를 보고 도움이 아니라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지친 상태에서는 위로의 말도,
선의의 조언도 간섭처럼 들릴 때가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

 

이 말은 “아무 문제 없을 거야”라는 위로가 아니다.
“나 여기 있다.”
누군가가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지 않아도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버틸 힘이 생길 때가 있다.

 

바람은 멎고, 놀라움은 남았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자 바람은 멎는다.
하지만 더 중요한 대목은 그 다음이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앞선 경험이 있었음에도 사람은 다시 불안해진다.
이건 인간의 약함이 아니라 너무 인간적인 모습이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예전에도 잘 넘겼는데 왜 또 불안하지?
  • 분명 좋은 경험이 있었는데 왜 또 흔들릴까?

하지만 삶은 한 번의 깨달음으로 완성되지 않다.
우리는 수없이 흔들리면서 조금씩 단단해진다.
이 이야기는 물을 걷는 능력을 믿으라는 것은 아니다.

  • 힘들 때 혼자라고 느끼는 마음
  • 두려움 때문에 도움을 오해하는 순간
  • 그럼에도 다시 평온을 찾는 과정

이 모든 것이 이미 우리의 삶 안에 있다.
오늘도 바람을 거슬러 가고 있다면, 이 말 하나만 기억해도 좋겠다.
“지금도 누군가는 당신의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바람은 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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