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me]/ːCatholics

[25-8-15] 기쁨은 나눌 때 더 커진다

by David Jeong7 2025. 8. 15.
반응형

[WIKIPEDIA 이미지] The Visitation, Mariotto Albertinelli

 

살다 보면 좋은 소식을 혼자만 간직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합격 소식, 건강 회복, 오래 기다린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새로운 생명의 잉태 같은 일 말이다.
그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눈다.

마리아는 자신 안에 특별한 생명이 깃든 것을 알게 되자, 먼 길을 서둘러 엘리사벳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순간,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깊이 축복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열린다.
한 사람의 인사에 다른 사람의 마음이 뛰고, 서로의 믿음과 사랑이 기쁨을 배가시킨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종종 ‘경쟁’과 ‘비교’가 인간관계를 지배한다.
누군가의 좋은 소식이 내 자리를 위협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축하보다 질투, 기쁨보다 계산이 앞설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진심으로 기쁨을 나누면, 그 기쁨은 절반이 아니라 두 배, 세 배로 커진다.
반대로, 누군가의 어려움을 함께 들어주고 곁을 지키면 그 고통은 반으로 줄어든다.
이게 바로 관계의 힘이고, 인간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유이다.

혹시 요즘, 축하해줄 일이 있는 사람이 있나?
아니면 내 마음을 두드리는 기쁨의 소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나?
그 마음이 닿는 순간, 누군가의 하루가 환해질 수 있다.

기쁨은 나눌수록 더 커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더 깊어진다.
오늘, 그 한 걸음을 먼저 내디뎌 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