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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5-11-14] 예상치 못한 ‘그날’이 찾아올 때 오늘을 잃지 않는 삶에 대하여

by David Jeong7 202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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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만큼 변화가 빠르다.
갑작스러운 사건, 예기치 못한 결정, 예상 밖의 자연재해나 기술 변화까지
우리는 사실 늘 ‘준비되지 않은 그날’을 살아가며 맞이하고 있다.

예전 노아나 롯 시대의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맞닥뜨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꼭 ‘종교적 의미’로만 이해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깊은 질문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다.

 

평범한 하루가 가장 위험해질 때

 

성서 속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일을 하던 중이었다.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일상이었다.

그런데 가끔 우리는 익숙함 속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아가기도 한다.

  • 해야 할 말을 미루고
  • 건강을 뒤로 미루고
  • 감사의 마음을 잊고
  • 관계를 나중으로 미루고
  •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끊어버리고…

그러다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찾아오면 ‘준비되지 않은 나’를 마주하게 된다.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의 오늘 버전

 

본문에는 “뒤돌아보지 말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보지 말라는 명령이 아니라
집착과 미련으로 현재를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종종 이미 지나간 일,
이미 끝난 선택,
이미 지나간 기회에 지나치게 머물다가 지금의 삶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 “왜 나는 그 말을 했을까…”
  • “저 사람만 아니었다면…”

과거의 그림자에 사로잡히는 순간, 우리는 현재의 축복과 가능성을 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을 지키는 삶은 결국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

 

가장 강렬한 메시지는 오히려 이것이다.

목숨을 보존하려는 사람은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되찾을 것이다.

조금 어렵게 들리지만 오늘의 언어로 바꾸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

‘나만’ 지키겠다는 마음은 오히려 나를 잃게 하고,
무언가를 내려놓고 베풀 때 더 깊은 삶을 얻게 된다.

우리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 관계를 지키려면 내 고집을 조금 내려놓아야 하고
  • 건강을 지키려면 지금의 편안함을 내려놓아야 하고
  •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도 적당한 ‘비움’이 필요하다

삶은 항상 ‘채움’보다 ‘비움’을 통해 더 선명해지기도 하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한 문장

 

이 성서 말씀은 결국 이렇게 말한다.
일상에 안주하지 말고, 중요한 것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
여기서 말하는 ‘깨어 있음’은 특별한 종교적 행동이라기보다
내 일상과 마음을 스스로 점검하며 사는 것이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
  •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는 것
  • 건강을 챙기는 것
  • 실수했으면 빨리 사과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것
  • 하루 5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것

이런 작은 실천들이 예기치 못한 ‘그날’을 맞이할 때 우리를 지켜주는 진짜 힘이 된다.
우리는 모두 비슷한 하루를 반복하며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평범한 일상일수록 더 의식적으로 소중히 다루어야 할 때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잠시 멈춰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

내가 정말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오늘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작은 성찰이 큰 변화를 만든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아주 평범한 ‘오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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