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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목적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우리는 규칙 속에서 살아간다.
회사 규정, 학교 규칙, 사회적 관례, 암묵적인 룰까지
질서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게 정말 사람을 위한 걸까?”
밀 이삭을 뜯은 게 그렇게 큰 잘못일까
이야기 속 제자들은 배가 고파 길을 가다 밀 이삭을 뜯었다.
문제는 그날이 ‘안식일’이었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은 묻는다.
“규칙을 어겼잖아요.”
하지만 이 장면이 던지는 질문은 다르다.
굶고 있는 사람 앞에서, 규칙은 어디까지 절대적인가?
규칙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우리는 종종 규칙을 지키는 것 자체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만들어 버린다.
- 아픈데도 “원래 이렇게 해왔으니까” 출근하고
-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규정상 안 됩니다”라 말하고
- 사람보다 절차를 먼저 따진다.
그러다 보면 규칙을 위해 사람이 희생되는 순간이 생긴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생겼다”는 말의 의미
이 말은 아주 보편적인 상식에 가깝다.
- 휴식은 성과를 위해 있는 것이지 휴식 자체를 인증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고
- 제도는 사람을 보호하려는 것이지 사람을 억누르기 위해 존재하지 않다.
기준이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 기준은 이미 방향을 잃은 것이다.
오늘 사회를 돌아보면
우리는 이런 장면을 자주 본다.
- 규정은 맞지만 결과는 비인간적인 결정
- 매뉴얼은 지켰지만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 상황
- “원칙대로 했습니다”라는 말로 끝나는 문제들
그때 필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기준은 지금, 사람을 위하고 있는가?
기준 위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규칙이 사라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기억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다.
- 사람이 먼저이고
- 그 다음이 기준이며
- 기준은 언제든 다시 점검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사회도, 조직도, 개인도 숨을 쉴 수 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하루만큼은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 “규칙도 중요하지만, 사람부터 생각해보죠.”
-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도 될 것 같아요.”
그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안식 같은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규칙이 사람을 짓누르기 시작할 때, 우리는 다시 질문해야 한다.
“이건 누구를 위한 기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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