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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6-1-26] ❝할 일은 넘치는데, 왜 늘 사람이 부족할까❞

by David Jeong7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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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반복해서 겪는 문제
뉴스를 보든, 직장을 들여다보든 요즘 자주 듣는 말이 있다.

  • “사람이 없다”
  • “일은 많은데 할 사람이 없다”
  • “결국 몇 사람이 다 떠안고 있다”

돌봄, 교육, 의료, 현장 노동, 지역 사회, 심지어 가정 안에서도 같은 말이 반복된다.
해야 할 일은 분명 많은데, 그 일을 감당하려 나서는 사람은 늘 부족하다.

 

‘일꾼이 적다’는 말의 진짜 의미

 

이 구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꾸짖는 말처럼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질문에 가깝다.
“이렇게 중요한 일이 많은데, 왜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으려 할까?”
사람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다.
대부분은 이미 너무 지쳐 있기 때문이다.

  • 보상이 불분명하고
  • 책임은 크고
  • 실수하면 비난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구조

이런 환경에서 선뜻 “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둘씩 보내셨다’는 장면이 주는 힌트

 

이 이야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사람을 혼자가 아니라 둘씩 보냈다는 것이다.
이건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문제이다.
혼자 모든 걸 떠안으면 열정은 빠르게 소진된다.
하지만 함께하면,

  • 힘든 순간을 나눌 수 있고
  • 판단이 흔들릴 때 서로를 붙잡아 줄 수 있다.

오늘날 번아웃이 흔한 이유도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혼자 감당하도록 요구받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많이 가지지 말고 가라’는 말

 

이 부분은 의외로 현대적이다.

  • 돈주머니도
  • 여행 보따리도
  • 여분의 준비도 없이 가라

이 말은 무모하라는 뜻이 아니라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지 말라는 말처럼 들린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 “조금 더 준비되면”
  • “상황이 좋아지면”
  • “여유가 생기면”

하지만 현실은 그 ‘완벽한 때’가 좀처럼 오지 않는다.

 

평화로 시작하라는 조언

 

“먼저 평화를 빌어라”는 말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태도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성과보다 먼저 필요한 건,

  • 상대를 존중하는 말 한마디
  • 불필요한 경쟁 대신 신뢰
  • ‘내가 옳다’보다 ‘함께 가자’는 자세

어떤 조직이든, 어떤 공동체든 이게 무너지면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결국은 무너진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헌신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묻는다.
“지금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일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감당하고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질문도 함께 남는다.
“내가 혼자 모든 걸 책임지지 않으면서도
조금은 보탤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일까?”
수확할 것은 여전히 많다.
하지만 그 일을 오래, 사람답게 해내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방식, 지속 가능한 구조,

그리고 서로를 지키는 태도가 먼저 필요해 보인다.
오늘 하루, ‘더 열심히’가 아니라
‘함께 잘하는 방법’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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