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 질문은 오래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요즘 더 날카롭게 들린다.
우리는 끊임없이 얻으려 한다.
- 더 좋은 자리
- 더 많은 수입
- 더 높은 평가
- 더 많은 팔로워
- 더 넓은 영향력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잘 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지치는 걸까?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삶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다.”
이 말은 극단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읽어 보면 이렇게 들린다.
지키기만 하려는 삶은 오히려 작아진다.
우리는 손해 보지 않으려 한다.
상처받지 않으려 하고,
비난받지 않으려 하고 위험을 피하려 한다.
그래서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해야 할 선택을 미루고 틀릴까 봐 도전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안전하지만 조금씩 나 자신을 잃어 간다.
날마다 지는 십자가
‘십자가’라는 표현은 거창한 고난을 뜻하기보다 각자의 책임과 선택처럼 느껴진다.
- 부모로서의 책임
- 직장에서의 양심
- 관계에서의 솔직함
- 옳다고 믿는 것을 지키는 태도
그건 편하지 않다.
때로는 손해 같고 때로는 외롭다.
하지만 그런 선택들이 나를 나답게 만든다.
세상을 얻고도 잃어버리는 것
우리는 성공의 기준을 잘 안다.
- 연봉
- 직함
- 집의 크기
- 외적인 성취
하지만 아무도 묻지 않는 질문이 있다.
“그래서, 당신은 괜찮습니까?”
모두에게 인정받는데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한다면,
많은 것을 가졌는데 내 안이 텅 비어 있다면, 그건 정말 ‘얻은’ 걸까?
자기 자신을 잃는다는 건 거창한 붕괴가 아니라 조금씩 타협하는 순간들 속에서 일어난다.
잃는 것이 꼭 실패는 아니다
때로는 잃어야 지켜진다.
-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관계가 살고
- 이익을 포기해야 양심이 살고 안정을 내려놓아야 성장이 시작된다
겉으로는 손해처럼 보이지만 깊은 곳에서는 오히려 나를 지키는 선택이다.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삶은 늘 유리한 선택만 하는 삶이 아니다.
오히려 때때로 불리해 보이는 길을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삶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
혹시 지금 잃을까 봐 두려워서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나?
그 자리가,
그 체면이,
그 안정이 정작 나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지는 않나?
모든 것을 얻는 삶보다 나를 잃지 않는 삶이 더 단단하다.
오늘 하루, 조금 손해 보더라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 자신에게 떳떳한 선택 하나를 해 보자.
어쩌면 그 선택이야말로 진짜로 나를 지키는 길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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