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믿는다. 오죽하면 ‘맞벌이 부부 10년 10억’이라는 카페가 다 생겼을까…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일반적인 맞벌이(부부 모두가 월급쟁이가 되는)를 단호하게 반대한다. 이러한 방법으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삶이 필자를 아무리 무겁게 짓눌러도, 이 원칙은 변함 없다.
차라리 한 사람은 월급쟁이를 하더라도 최소한 다른 한 사람은 사업이나 투자를 하라. 이것이 필자가 주장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맞벌이 이다. 모든 사람들이 상식이라고 믿는 ‘월급쟁이 맞벌이’가 왜 위험한지를 여기 나열하겠다.
첫째, 시간적 비용이 너무 크다.
부자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오해는 자신의 여가시간을 투자를 위해 할애하면 곧 부자가 되리라고 믿는 것이다. 이들은 남들이 쉬거나 여가를 즐길 때, 경제적인 자유라는 커다란 명분을 위해 모든 것을 참고 견딘다.
분명, 일하는 시간 이외의 여가 시간을 투자에 할애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좀더 빠른 시간에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까지의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자주 잊는다.
다시 말해, 흔히 우리들이 말하는 10년 10억에서 10년 이라는 시간은 ‘정말로 운이 아주 좋은’ 경우만 해당한다. 산술적으로도 생활비를 제외하고 매년 1억의 돈을 남겨야 하는데, 부부 모두가 웬만한 전문직종이 아닌 이상 이는 불가능하다.
정말 어딘가에서 대박이 터지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맞벌이를 해도 소용없다. 사실이 이렇다면, 아무래도 좀 억울하다. 지금까지의 고생이 1년도 힘들고 빠듯한데, 10년으로도 어림 없다면… 갑자기 ‘부자’에 대한 회의가 든다.
바로 이런 뼈저린 아픔(?)때문에 부자가 되려는 그 많은 사람들이 도중하차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사실, 현금 창출을 위한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투자… 라는 전반적인 패턴은 대략 맞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선 ‘여가 시간’뿐만 아니라, 잠자는 시간을 빼고 자신의 모든 시간을 사업 또는 투자에 쏟아 부어도 10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린다.
필자가 이전에 말한 것처럼 ‘시간’이라는 자산의 소중함이 바로 이것이다. 제아무리 부부 모두가 모든 ‘여가시간’을 짜고 짜낸다고 해도 이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빗대어 말한다면, 부부가 각각 200 만원씩 벌어 저금과 투자를 하는 맞벌이와, 한 사람은 200만원을 벌고, 다른 한 사람은 전적으로 사업이나 투자에 뛰어들어 승부를 거는 맞벌이 중에서 10년 후에 부자가 되어 있을 확률은 후자가 훨씬 더 크다.
다시 말해, (어느 순간부터는) 최소한 한 사람의 ‘시간’은 200만원의 수십, 수 백배의 가치가 있다.
둘째, 월급이 주는 달콤함은 당신의 미래를 죽인다.
만일, 당신의 회사가 65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월급 인상을 보장한다면, 굳이 부자가 되려고 애쓰지 말고 인생을 즐겨라. 세상에는 부자가 되는 것 말고도 가치 있는 일들이 가득 하므로, 그런 일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며 살아라.
더군다나 맞벌이라면 문자 그대로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그런 직업이나 회사가 얼마나 되겠는가. 필자의 생각으론.. 전혀 없는 것 같다. 이제는 ‘경제적인 자유’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이다. 상황이 이처럼 위태로운데, 월급쟁이들은 자주 이러한 사실을 잊어 버린다.
‘월급’이라는 녀석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 잊게 해주는 진통제처럼 인간을 현실 속에 안주시킨다. 하지만 모든 진통제가 그러하듯 진통제는 진통제일뿐 치료제가 아니다.
마치 병을 치료하듯이 적절한 진통제(월급)와 치료(전념할 수 있는 사업이나 투자)를 병행 해야만 하는데, 부부 모두가 월급생활에 만족 하는 것은 최악의 상황으로 자신들을 방치하는 것이다.
셋째, 부자학은 곱셈의 학문이다.
부자학은 하나를 모아 둘을 만드는 덧셈이 아니라, 그 이상을 얻어내게 만드는 곱셈의 학문이다. 월급은 아무리 벌어도 덧셈일 뿐이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번다고 해도 이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사업이나 투자는 당신의 삶을 곱셈으로 바꾼다. 처음에 숫자가 적을 때는 덧셈과 곱셈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A: 1.2 + 1.2 = 2.4
B: 1.2 * 1.2 = 1.44
A > B
에서는 덧셈이 더 낳아 보인다. 30대 초반에 부부 모두가 번듯한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커플(A)과, 비슷한 나이에 사업이나 투자로 삶을 시작하는 커플(B)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2의 값이 100 아니, 10으로만 성장해도 상황은 천지 차이로 반전된다. 이때쯤이면 덧셈은 절대로 곱셈을 이기지 못한다.
이처럼, 이제까지 당신이 알고 있던 맞벌이(월급쟁이 맞벌이) 상식으로는 결코 10년에 10억을 벌지 못한다. 세상이 바뀌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라.
부부가 맞벌이를 하되, 영리하게 하라. 가장 이상적인 맞벌이는 부부 모두가 사업이나 투자에 전념하는 경우이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 어렵고 위험하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활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부부의 어느 한쪽은 투자나 사업에 전력을 다해라. 새로운 맞벌이의 개념은 이전에 말했던 바로 투비즈(Two Bizes)의 개념과도 일맥 상통한다.
부부 중 한 명은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사업(월급)에 전념하고, 다른 한 명은 미래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업(혹은 투자)을 병행 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맞벌이 부부가 10년 만에 10억을 벌 수 있는 비밀이다.
'[Financial] > ːFinancial Technolog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매 잔금 시 준비 서류 (0) | 2022.08.28 |
---|---|
[스크랩] 보통사람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5가지 이유 (0) | 2005.12.24 |
[스크랩] 부부 궁합이 맞아야 재테크도 성공한다 (0) | 2005.12.24 |
[스크랩] 깐깐 꼼꼼 변액보험 가입 요령 … 금고 두둑한 보험사 골라라 (0) | 2005.12.18 |
[스크랩][맞춤 재테크] 연말정산 1백만원 돌려받기 (0) | 200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