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과 함께 변액보험이 올 들어 주요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연초부터 10월까지 22개사의 변액보험 수입료는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가량 늘었다.
그러나 상품을 깐깐하게 따져 보지 않았다가 불안해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보험소비자연맹은 15일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알토란 같은 변액보험을 고르는 4대 비결을 제시했다.
◆금고가 튼튼해야=변액보험은 보통 10년 이상 돈을 넣는 장기투자 상품이다. 따라서 상품을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끌고 갈 보험사를 먼저 낙점하는 게 좋다. 우선 '지급여력비율'을 통해 어떤 회사가 더 우량한지 알 수 있다. 고객에게 보험금을 제때 내줄 충분한 밑천이 있는지 먼저 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부실자산 비율이나 총자산 수익률 등의 지표도 참고할 수 있다.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숫자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급여력비율은 올 4~6월을 기준으로 SH&C생명.KB생명.PCA생명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와 보험료는 적어야=변액보험도 보험이므로 회사가 만기 때 가입자들에게 보장하는 금리(예정이율)가 있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도 적어진다. 결국 예정이율이 높은 상품을 고르면 똑같은 운용 수익률을 달성하더라도 종자돈을 덜 내게 되는 것이다. 연맹의 조연행 사무국장은 "인건비 등으로 쓰이는 사업비나 펀드에 투자할 때 들어가는 수수료처럼 각종 부대비용이 낮은 변액보험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런 돈이 적어야 고객 자산을 불리는 데 더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맹에 따르면 예정이율은 동양생명.동부생명이 높고, 사업비가 낮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삼성생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용하는 펀드 수익률을 보자=변액보험이 운용하는 펀드의 성적표를 기간별로 꼭 점검해 봐야 한다. 특히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면서 수익률도 높은 보험사는 증시 상황이 변해도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강남 SFC 지점의 김한수 부지점장은 "직접 만든 펀드 대신에 다른 펀드에 돈을 투자하는 경우엔 어떤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설계사를 만나자=학연.혈연 등에 끌린 '묻지마 가입'은 금물이다. 기본적으로 변액보험판매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가를 통해 가입하는 게 좋다. 또 변액보험 내 펀드는 장 흐름에 따라 혼합형.채권형 등으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펀드 변경 등에 대해 도움말을 해줄 수 있는 수준의 설계사와 거래해야 한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Ref. 중앙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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