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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ːFinancial Technology

[스크랩] 부부 궁합이 맞아야 재테크도 성공한다

by David Jeong7 200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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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규돈 대리(35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4억원대의 자산가가 됐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한 푼 없이, 연간 급여 3천여만원에 불과한 김대리가 짧은 기간에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부인 덕이 컸기 때문이다.

김대리 부인은 전업주부였지만 결혼 초부터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인터넷사이트에서 내집마련과 관련된 정보를 모으고, 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발품 파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5년 전에는 경기도 부천 상동신도시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 33평형을 심사숙고 끝에 계약했다.
IMF 외환위기 직후라서 남편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아내는 대단지 택지개발지구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무이자 대출조건, 입주 시까지의 자금조달 계획을 설명하며 남편을 설득했다.

2천여만원의 계약금만 지불한 부부는 잔금(약 1억 6천여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돈을 모아갔다.
남편 소득의 전액 저축을 목표로 남편은 담배를 끊고, 부부 동반 모임 외에는 일체의 외식도 금했다.

생활비는 아내가 동네 맞벌이 부부의 애들을 온종일 보살펴주며 번 돈으로 조달했다.
그 결과 2002년도에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전액 상환했으며, 현재 아파트 시세는 3억원을 넘고 있다.
부부가 상의해 2년 전에 가입한 적립식펀드 수익률이 최근에는 60%를 넘어 섰다.
김씨 부부는 이 자금을 두 자녀의 교육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사에 근무하는 이모(35세) 과장은 결혼한 지 7년이 다 됐지만 아직까지 전세살이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결혼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돈 관리는 남편이 도맡아 했다.

아내 역시 금융기관에 근무하고 있지만 ‘걱정마’라는 남편의 말만 믿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때로는 남편의 재테크 성적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어련히 알아서 잘 투자할 것으로 믿었다.
지난해 말에는 무주택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동탄신도시 아파트 청약을 남편에게 권했지만 남편은 ‘아파트 가격이 최고점이며, 곧 떨어진다’면서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이 과장의 아내는 최근에서야 남편이 전 재산을 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대출까지 받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테크를 남편에게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기 그지없다.
모든 남자에게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한 방’을 기대하는 습성이 있다.
이 때 아내가 붙들어 주지 않는다면 이모 과장처럼 큰 사고를 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부인들이여, 지금 당장 남편의 재테크 실적을 체크해 보자.
확인 방법은 통장 또는 인터넷 등 구체적인 방법이어야 하며,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남편의 말만 믿고 그냥 지나치면 이 역시 곤란하다.
그게 바로 궁합이 맞는 부부요, 재테크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다.

 

Ref. home.finan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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