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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속의 좋은 글]
너희는 아름답지만 속은 텅 비어 있어." 어린 왕자가 말을 이었다. "어느 누구도 너희를 위해 죽을 생각은 없을 거야. 나의 장미꽃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너희처럼 보이겠지. 내 것이 된 그 장미꽃 말이야. 그러나 먼 곳에서 혼자 있는 내 장미꽃 한 송이가 너희 수천 송이 장미꽃 전부보다 휠씬 소중하지. 내가 물을 주고 유리덮개를 씌워 준 꽃이니까. 울타리를 씌워 바람도 막아주었기 때문이지. 내가 쐐기벌레를 잡아 준 것도 (그러나 나비가 되라고 두세 마리는 남겨 두었지), 그 꽃이 불평하거나 자랑하는 것을 들어준 것도, 심지어 침묵을 지킬 때도 내가 다 이해해준 것은 그 꽃이 내 장미꽃이기 때문이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슬픈 일이지만 더 많이 살았으면 더 많은 의미를 잃어버렸다.
먼 훗날 내게 무엇이 남아 있을 것인가 생각해보면 몇 가지가 떠오르겠지만 그래도 확실한 것은 사랑밖에 없는 것 같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사랑이 남아있다면 그 삶이 어떤 의미를 가졌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Ref : 황인철의 "아침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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