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me]/ːCatholics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인가

by David Jeong7 2025. 6. 24.
반응형

[성경미술관 이미지] 세례자 요한의 출생 (1490) -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부를 때,
그 사람의 이름보다는 그의 직업, 성과, 혹은 관계로 기억한다.
“김 대리님”, “누구의 엄마”, “저 사람 의사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엘리사벳과 즈카르야 부부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전통을 넘어서,
하느님께 받은 영감대로 아기의 이름을 ‘요한’(하느님께서 은총을 주셨다)이라고 짓는다.
비록 아무도 그렇게 불러본 적 없었고, 가족 중에도 그런 이름은 없었지만
그 이름은 그 아이만의 여정하느님의 뜻을 담은 시작이었다.

 

우리도 그런 존재이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세상이 붙인 이름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이름과 역할로 불릴 수 있는 존재.

요한은 광야에서 조용히 성장한다.
눈에 띄는 커리어도, 화려한 성공도 없었지만
자신의 이름이 품은 삶의 의미를 따라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난다.

우리 역시 그렇다.
지금 내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을지라도,
성장 중이고, 준비 중이며, 이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고 소중하다.

“이 아이는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그 물음은 결국 우리에게도 돌아온다.
나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며 살고 있는가?
그리고 내 이름은, 나의 삶은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가?

우리는 누구나 ‘요한’처럼
주어진 길이 아닌, 스스로의 삶과 의미를 이름으로 써 내려가는 존재이다.
오늘, 우리의 이름은 어떤 이야기의 첫 문장이 되고 있나?

#삶의의미 #존재의가치 #나만의길 #정체성찾기 #조용한성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