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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용서, 숫자가 아닌 관계의 시작”

by David Jeong7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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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까지 용서해야 하나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품고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한 번의 실수에도 마음을 닫아버리고,
또 어떤 사람은 수없이 상처받으면서도 관계를 끊지 못한다.
그래서 베드로처럼 묻고 싶어진다.
일곱 번이면 충분한가?

하지만 예수님은 대답하신다.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숫자가 아니다.
곱하기를 잘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말씀은 “용서는 셈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깊은 뜻을 품고 있다.

 

우리가 용서에 실패하는 이유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사람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 혹은 용서가 약함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서는 ‘그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잊어버리자’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분노의 불을 끄고,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자유의 행위이다.

용서는 관계를 지키기 위한 용기이며, 내 삶을 정화시키는 선택이다.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다."

 

두 사람이라도, 세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서로를 향해 나아가며 마음을 모을 때, 그 안에는 따뜻한 힘이 생긴다.

가족 간의 오해, 친구와의 다툼, 직장 안의 갈등…
우리가 마음을 열고, 용기를 내어 대화하고, 함께 기도하거나 바라보면,
그 안에 있는 ‘불가능’이 조금씩 가능해지기 시작한다.

예수님은 숫자가 아닌 마음의 방향을 보신다.
관계의 재건, 상처를 끌어안는 연대, 그리고 용서를 향한 열린 마음,

그게 바로 함께 있는 자리에 깃드는 평화이다.

오늘, 용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그것은 약함이 아닌 가장 강한 선택이며, 내 안의 평화를 위한 마음 정화의 시작이다.

누군가를 향한 응어리가 있다면,
그 감정이 나를 다치게 하고 있다면,
오늘은 한 번쯤 내 마음을 먼저 꺼내어 보는 날이면 좋겠다.
“몇 번?”이 아니라,
“다시 한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게 바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사랑이다.

#용서의힘 #마음의평화 #관계의회복 #일상묵상 #용서는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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