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가끔 ‘가까운 사람’을 제일 쉽게 판단하곤 한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온 사람들.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들의 변화나 성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쟤가 뭐 얼마나 달라졌겠어?”
“어릴 때부터 봤는데, 별거 아니야.”
예수님도 그런 경험을 하셨다.
고향에 돌아와 놀라운 말씀과 지혜를 전했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그저 “목수의 아들” “우리 이웃”으로만 여겼고,
그 안에 담긴 깊이와 가능성을 보려 하지 않았다.
익숙함이라는 '프레임'
우리도 종종 이런 ‘프레임’에 갇힌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과거의 이미지로 재단해버린다.
✔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친구를 향해 “넌 원래 그런 스타일 아니잖아.”
✔ 평소 조용하던 동료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웬일이래, 너답지 않게.”
그렇게 우리는 타인의 변화를 외면하고,
때로는 그 사람의 가능성을 스스로 가로막아버린다.
나도, 타인도 성장할 수 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는 존경받지 못한다.”
이 말은 단순히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고정관념과 기대 속에 가둬버리곤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 누군가가 성장하고, 달라지려는 모습을 본다면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그 사람으로 봐주자.
✔ 그리고 나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과거의 실패, 익숙한 나쁜 습관, 주변의 평가에 갇혀
스스로를 ‘작은 사람’으로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걸 믿어주는 한 사람의 시선이
누군가에겐 놀라운 기적의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
✔ 나는 지금 누구를 ‘익숙함’이라는 렌즈로 보고 있지 않나?
✔ 혹시 나 자신도 변화할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믿고 있지는 않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하는 나와 타인을 응원하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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