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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5-11-25]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 무너질 때

by David Jeong7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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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웅장한 성전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질 날이 올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건물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것들도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삶의 본질을 짚어주는 메시지이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

  • 지금의 안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 지금의 관계는 영원할 것이라고
  • 지금의 건강, 직장, 재정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 ‘내 삶은 최소한 이 정도는 흔들리지 않겠지’라고

하지만 역사는 끊임없이 말한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경제 시스템도,
단단해 보이던 기업도,
한 집안의 평화도,
한 나라의 안정도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고.
성전은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던 공간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성전조차 무너질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우리 삶에도 같은 진실이 적용된다.
겉보기에 흔들리지 않아 보이는 것들도
사실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불확실함은 두려움이 아니라 “지혜의 시작”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바로 묻는다.
“그럼 그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이는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두렵기 때문이다.
요즘도 마찬가지이다.

  • 전쟁과 갈등
  • 기후 재해
  • 경제 위기
  • 전염병
  • 사회적 불안
  • 정치적 혼란

우리 시대 또한 예수님 시대 못지않게 불안정하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렇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즉, 불확실함이 곧 절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오히려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이다.

 

무너져도 다시 세우는 힘, 우리 안의 ‘탄력성’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은 우리에게 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Resilience(회복 탄력성) 이라 부른다.

✔ 예상치 못한 변화에도 다시 중심을 잡는 힘
✔ 무너진 후에 새로운 형태로 재정비하는 능력
✔ 불안 속에서도 과하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놓치지 않는 태도

메시지는 “끝”이 아니라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에 집중한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들

 

예수님은 경고만 하고 끝내지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를 알려주신다.

1) 너무 쉽게 믿지 말 것
“때가 왔다”, “여기가 진짜다”
불안할수록 과장된 뉴스와 자극적인 주장에 흔들리기 쉽다.
예수님은 “속지 마라”고 말씀하신다.
정보 과잉 시대에 특히 필요한 말이다.

2) 두려움이 판단을 지배하게 놔두지 말 것
불안하면 사람은 극단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하신다.
두려움은 방향을 잃게 만들기 때문이다.

3) 바깥 상황보다 ‘내 안의 기초’를 단단히 할 것
성전이 무너져도 내 마음의 성전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정비하는 것,
그것이 진짜의 안정이다.

무너질 수 있음을 알아야, 진짜로 지을 수 있다

  • 삶의 기반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고
  • 세상의 구조도 언제든 달라질 수 있으며
  • 우리가 믿어온 것들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삶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너짐을 아는 사람이 진짜 단단함도 알게 된다.

오늘 하루, 우리 삶의 ‘성전’ 같은 것들
직장, 건강, 관계, 재정
그것들이 영원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두려움 대신 지혜롭게 바라보는 하루가 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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