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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26-3-15] 눈으로 보는 것과 마음으로 보는 것

by David Jeong7 202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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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kipedia.org 이미지]

 

우리는 보통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직접 봤어.”
“내 눈으로 확인했어.”
눈으로 보는 것은 가장 확실한 증거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본다는 것 = 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눈을 뜬 사람과 보지 못하는 사람

 

이야기 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살아왔지만 어느 날 눈을 뜨게 된다.
그에게는 놀라운 변화였다.
세상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장면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그 기적 자체보다 누가, 어떻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더 집중한다.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으려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규칙을 따지며 문제를 제기한다.
정작 눈을 뜬 사람은 단순하게 말한다.
“제가 눈이 멀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그것이 가장 분명한 사실이었다.

 

우리는 정말 잘 보고 있을까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누가 진짜로 보고 있는 사람일까?
눈을 뜬 사람은 세상을 처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지만
이미 보고 있던 사람들은 오히려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때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건 원래 그런 거야.”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야.”
“그건 절대 바뀌지 않아.”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시야를 좁히기도 한다.

 

편견이라는 보이지 않는 안대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편견 속에서 살아간다.
직업, 학력, 나이, 지역, 외모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들은 생각보다 많다.
문제는 이런 기준들이 때때로 사람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과거의 모습으로 계속 평가받고 누군가는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마치 눈을 뜬 사람을 보면서도 “그럴 리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진짜 보는 사람

 

이 이야기의 마지막 메시지는 인상적이다.
보지 못하던 사람은 보게 되었고

잘 본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은 오히려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본다’는 것은 단순히 시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의미한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상황을 경험한다.
그때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질문을 해보면 좋겠다.
“나는 지금 정말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조금 더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해 보고,
조금 더 다른 시각을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세상을 더 깊이 볼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마음으로도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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