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me]/ːCatholics

[26-3-16] 보지 못해도 믿는 마음

by David Jeong7 2026. 3. 16.
반응형

사람은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하는 존재이다.
직접 보고, 직접 듣고, 직접 경험해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확실한 증거가 있어?”
“직접 봐야 믿지.”
이런 태도는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온 한 사람

 

오늘 이야기에는 한 아버지가 등장한다.
그의 아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심하게 아파 누워 있었다.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절박했을까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찾아와 간절히 부탁한다.
“제 아이가 죽기 전에 함께 가 주십시오.”
하지만 예수님은 직접 그곳으로 가지 않으신다.
대신 짧은 한마디를 남긴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이 말만 남기고 아버지를 돌려보낸다.

 

믿음이라는 선택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그 아버지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이다.
그는 계속 요청하거나 확실한 증거를 요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말을 믿고 돌아간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아들이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가 떠나던 바로 그 시간에 아들의 상태가 좋아졌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우리 삶 속의 ‘확신 없는 순간’

 

우리의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할 때,
결과를 알 수 없는 길을 걸어가야 할 때,
확실한 보장이 없는데도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진로, 인간관계, 새로운 도전,
혹은 삶의 중요한 선택들 속에서 우리는 종종 불안과 고민을 경험한다.
모든 것을 확인한 뒤에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작은 믿음이 만드는 변화

 

때로는 인생에서 중요한 변화가 거창한 확신이 아니라
작은 믿음 하나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자신을 믿는 마음,
다른 사람을 믿는 마음,
지금의 선택이 의미 있을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이 우리를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오늘 이야기 속 아버지도 확실한 증거를 본 뒤에 움직인 것이 아니라
한마디 말을 믿고 길을 떠났다.
그리고 그 믿음은 결국 그의 삶에 큰 기쁨을 가져왔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는 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인생에는 때때로 믿고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도 그런 작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완벽한 확신이 없어도 조금은 믿고 걸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그 한 걸음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