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 ‘의료’는 노예의 일?

 

[1] 생명의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보살피는 의사들

로마시대 의사도 오늘날과 같은 역할을 했을까?

 

[2] 주술, 마술, 의술

[라틴어] Medicus : 의사

Medeor : 고치다, 치료하다, 도와주다

 

고대사회에서는 사제, 주술사가 의사 역할 담당

의학은 장기간 마술, 주술, 종료 영역에서 시행

 

[3] 죄가 많아 병에 걸렸다?

중세 서양인들은 그리스도교 영향으로 질병을 죄와 연결시켜 생각

인간의 몸은 선과 악의 전쟁터

병이 들면 죄책감에 빠져 신에게 치료를 간구

 

[4] 일부 종교는 여전히 죄와 질병을 동일 시

아파도 예배 참석 강요, 병원 치료 거부

개인의 건강 위협, 전염병 확산 시 방역의 걸림돌

 

[5] 의료행위는 노예의 일?

고대 로마 사회에서 노예가 전문적 의료행위 담당

로마-그리스 전쟁 후 그리스 전문직이 로마로 유입되면서 의사에 대한 인식 변화

노예 신분의 그리스 의사를 선생으로 받아들이며 과학적 치료술 보급

이후 전문 의료인이 대중에게 의술 제공

 

[6] 환자에 대한 로마인의 인식

'의술은 공공을 위해 활용되고 사회적 약자부터 보호해야 한다'

의사에게 로마 시민권 부여,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공적 부담 면제

4세기 로마 공공 의료기관은 환자 및 빈곤층 무상 진료 → 의료 사각지대 차단

 

[7] 의료의 사회적 역할

"의사의 서툰 치료나 수술 시 불법 행위가 있다면 의사가 책임을 저야 한다" - 아퀼리우스 법(BC.286)

피해자가 노예일 때만 적용되다 이후 자유인까지 확대 적용

사회적 하층민, 경제적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

 

[8] 의학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 흑사병

1088년 최초 대학도시 볼로나에서 철학의 한 분야로 출발한 의학

14세기 전 세계를 휩쓴 흑사병* 계기로 독립학문으로 주목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

 

[9] "세상의 종말은 기근에서 오지 않았고 오늘날 우리가 페스트균이라 부르는 세균에서 왔다"

카를로 차폴라(역사학자), 『산업혁명 이전의 유럽 경제사』 중

흑사병은 중세 볼로냐 대학에서 의과대학이 자리 잡는 계기

 

[10] 의학의 발전과 의사의 책임감

수많은 전염병 극복 과정에서 의학발전, 의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사명감 있는 의료인들이 사회 곳곳에서 봉사

 

[11]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

타인을 위해 마스크 기부

지역감정을 뛰어넘는 자원봉사

어려움에 처한 타인과 연대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사람들

그들은 응원하는 것 역시 사회적 책무의 연장선 아닐까?

 

Ref. SERICEO 지식라이브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