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 현명하시군요", "당신의 판단은 틀렸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칭찬만 달게 듣고 비난은 외면
[2] 적의 비난과 엄연히 다른 친구의 비난
"너를 비난하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도록 할 것이요, 너를 칭찬하는 친구는 더욱 멀리하라!"
[3] 둘도 없는 벗
산동성 북해군 출신 제나라 명재상 군중의 후예, 학식과 인품을 갖춘 인물, 관녕
산동성 평원 출신, 호탕하고 호기심 많은 인물, 화흠
[4] 잡초가 무성해지자 제거에 나선 두 사람
흙 속에서 금 조각을 발견한 관녕
금을 돌멩이 대하듯 별 반응 없이 잡초 제거 지속
관녕이 지나쳐간 곳에서 뒤늦게 금을 발견한 화흠
흙을 털어내고 금조각을 밭 바깥으로 빼놓았는데...
잡초를 다 뽑고 난 뒤 돗자리 위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두 사람
고위직 관리의 행차 소리가 울려 펴지자 독서를 이어가는 관녕과 달리 관리의 행렬을 구경하러 나간 화흠
행렬이 멀어질 때 까지 지켜보다 관녕있는 곳으로 돌아온 화흠,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함께 앉아서 책을 읽던 돗자리가 예리한 칼에 잘려 둘로 나뉘어 있었던 것!
"너는 더 이상 나의 벗이 아니다!"
[5] 할석분좌, 돗자리를 갈라서 나누어 앉다, 성향이 서로 달라 절교하게 된 친구 사이를 의미
※ 출전 : 세설신어
[6] 밭에서 발견한 금조각과 관리 행차, 부와 권세 상징
화흠의 행동은 부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의미
성현의 도를 실천하는 것을 소임으로 여기는 관녕은 화흠의 행동을 용납하지 못해 절교 선언
[7] 어느 청백리의 이야기
효를 행하고 청렴하여 예장 태수로 임명된 남자
황제의 부름으로 궁으로 가게 되자
지인들이 찾아와 이별 인사로 전별금을 전달
남자는 거절하지 않고 받을 때 액수와 이름을 함께 적어두었는데...
떠나는 날 절별금을 모두 꺼내어 되돌려 주기 시작
"전별금을 거절할 생각은 아니었으나 홀로 먼 길을 가는데 많은 재물을 품고 가다가는 황천길로 가게 될 것이요 날 좀 살려주시오"
"참으로 얻기 어려운 국가의 어른이시다
모든 하는 일이 천지의 도에 합하여 백성의 신망을 깊이 얻었다"
높은 관직을 겸했음에도 항상 검소했던 남자
녹으로 받은 쌀과 황제가 하사한 물건들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눠 그의 집에는 양식이 쌓여있는 법이 없었는데...
[8] 황제와 백성의 존경을 받던 관리는 75세까지 천수를 누리고 영면
젊은 시절 금조각을 보고 망설이고 관리 행차에 마음을 빼았겼던 화흠은 훗날 재물과 권력에 초연
[9] 180도 바뀐 화흠의 삶은 관녕의 충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재물과 권력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친구의 단호한 모습과 통렬한 음성을 새기며 자신을 바로잡았던 화흠
[10] "나보다 나은 친구를 사귈 것이요
그 친구가 허물을 지적하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고쳐라" - 공자
"선비에게 허물을 나무라는 친구가 있다면 평생 명예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증자
훌륭한 벗의 비난이 내 삶의 명예를 지키는 방패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Ref. SERICEO 지식라이브러리
Ref. https://wordrow.kr/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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