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룡유회(亢龍有悔)'하고 있나요?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의 후회, 부귀영달이 극에 달한 사람은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의미
높은 자리에 올라 겸손/자중하지 못했던 사기 『회음후(淮陰侯)열전』의 한신
[2] 한신(韓信)은 누구인가?
한나라 초 무장
가난하고 초라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원대한 포부 유지
초나라 항량과 항우를 섬겼으나 중용되지 못하고 한직으로 전전
한 고조 측근, 소하의 추천으로 한나라 대장으로 임명
위/대/조/제/연라라 등을 차례로 평정하며 승승장구
[3] 한신의 실수
승승장구하며 높아지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던 한신
한신과 한 고조가 장수들의 등급을 매기던 중, 한 고조가 질문
"나는 얼마나 되는 군사를 이끌 수 있겠소?"
"폐하께서는 그저 10만 명 정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대는 어떻소?"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多多益善)"
"그럼 어째서 나에게 사로잡혔소?"
"폐하께서는 군대를 이끌 수 없지만 장수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이 폐하께 사로잡힌 까닭입니다
또 폐하는 하늘이 주신 자리니 사람 힘으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자존심 상한 고조는 한신을 경계하기 시작
[4] 한신의 끝없는 욕심
한 고조는 한신을 의심하여 한신의 군영에 잠입, 인사권 장악
한나라 건국 후에도 6여 년 간 냉담
한신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을 제나라 왕으로 봉해달라 요청
변사 괴통은 한신에게 새로운 나라의 왕이 되라고 유혹
"지금 유방과 항우의 운명이 당신에게 달렸으니 초/한에 비등한 나라를 세우시오"
한신은 괴통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욕심을 키워 결국 모반을 계획
한 고조가 자신의 모반을 눈치 채자
한신은 고조를 속이려 고조의 원수 종리매의 목을 준비
종리매는 자신의 목을 내놓으며 한신을 책망
"한 고조가 당신을 치지 않는 건 내가 당신 밑에 있기 때문이오
만일 나를 잡아 고조에게 잘 보이려 하면 나는 오늘이라도 죽겠소만 당신을 곧 망할 것이오"
종리매의 말대로 한 고조는 한신을 결박
토사쿠팽(兎死拘烹), 필요할 때 써먹고 쓸모 없어지면 버림
"날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높이 나는 새가 모두 없어지면 좋은 활은 치워진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내가 죽는 것은 당연하구나"
- 사기, 『회음후열전』
[5] 한신의 최후
한 고조는 한신을 용서하고 회음후*로 직위 강등
*淮陰侯, 회음 지역의 후
한신은 고조를 원망하며 태만히 보내다가 거록군 태수가 된 진희와 반란 도모
한 고조가 진희를 토벌하는 사이 여태후와 태자를 습격하지만 실패
삼족이 멸문지화
[6] 사마천은 사기 『회음후열전』을 통해 한신의 넘침을 한탄
높은 자리에서 마음을 지키지 못했을 때 비극이 시작됨을 기억할 필요!
[7]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끊임 없는 자아성찰을 통해 최후에 승리하는 리더
Ref. SERICEO 지식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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