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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우리를 하나로 잇는 보이지 않는 실

by David Jeong7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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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art 이미지] Saint Boniface, Bishop, Martyr, Saint Boniface Felling Donar's Oak, Painted in 1860, Oil on canvas by Johann Michael Wittmer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연결되어 살아간다.

부모, 친구, 직장 동료, 온라인 속 익명의 사람들까지 삶은 끊임없는 ‘관계의 직조’ 속에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모두와 연결된 시대에 우리는 종종 더 고립되고 외롭다고 느낀다.

왜일까?

 

하나 됨을 바라는 기도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단순한 ‘의견 일치’나 ‘생각의 동일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살아가되, 서로의 다름을 품고 연결된 삶
그것을 바라시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연결 속에 있나?

 

지금 우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친구’가 되고 댓글로 누군가의 생각에 박수를 보내거나
비난을 쏟아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런 빠른 연결 속에서
진짜 마음이 오가는 관계는 얼마나 될까?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한 사람의 슬픔에 함께 조용히 머물 줄 알고,
서로 다른 의견을 마주해도 쉽게 끊지 않고,
가끔은 말없이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

이런 관계들이 바로
‘서로 안에 머무는 삶’이 아닐까?

 

하나 됨은 닮아가는 것

 

예수님의 기도는 이런 메시지와 닿아 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랑은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지속적인 ‘의지’이다.
누군가를 내 안에 받아들이고,
그도 나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고,
서로 닮아가며 하나 되어 가는 것.

그게 진짜 사랑이고, 진짜 연결이며, 진짜 공동체이다.

 

오늘의 작은 질문

 

오늘 하루
내가 맺고 있는 관계 중 하나를 떠올려보자.


나는 그 사람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있나?
그 사람이 나와 함께 있음으로 안도할 수 있는가?
혹시 내가 너무 쉽게 단절해 버린 관계는 없었나?

그리고 가능하다면 말 한마디, 안부 인사 하나, 작은 배려 한 조각으로 끊어졌던 실을 다시 묶어 보자.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지고,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생각과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기도 안에서, 사랑 안에서 연결된 존재이다.

그 연결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실처럼,
지금 이 글도 모두에게 조용한 연결이 되기를 바란다.

#연결된삶 #하나됨의기도 #사랑은함께머무는것 #관계의회복 #공동체의힘 #소속과연대 #작은실천 #서로를닮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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