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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사랑한다면, 돌보아 주자"

by David Jeong7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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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 이미지] The Denial of Saint Peter (Caravaggio), Oil on canvas 1610

 

아침 식사가 끝난 조용한 시간.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조용히 묻는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그 질문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 번, 세 번 반복된다.
그에 대한 대답도,
"네, 사랑합니다." "정말입니다, 아십니다…"
반복되지만, 점점 더 뭔가 묵직해지는 대화가 된다.

왜일까?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책임'이다.

 

예수님은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신 후,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사랑한다면? 돌보라는 것.
말만이 아니라,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뜻이다.

우리도 이와 비슷한 순간들을 종종 마주한다.

“엄마, 나 사랑해?”라고 묻는 아이.
“날 정말 아껴?”라고 묻는 연인.
“지금도 내 편이야?”라고 묻는 친구.

이 질문 뒤에는 늘 ‘나를 지켜줄 수 있니?’, ‘나를 돌봐줄 수 있니?’라는 보이지 않는 마음이 숨겨져 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묻는다.

 

실수했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과거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기 때문이다.

그 실망과 상처, 후회 속에 있었을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세 번 “사랑하느냐?”고 묻고,
그만큼 회복의 기회를 주신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또 누군가를 실망시키기도 한다.

 

그럴 때 다시 손 내밀고 묻는 질문
"너 여전히 나를 생각하니?"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런 말 한마디가 관계를 회복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질 수 있다.

 

사랑은 '따라가는 것'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라.”

사랑은 감정을 넘어서서 삶의 방식이 된다.
관계를 유지하고,
상대를 지지하고,
그 사람이 나 없을 때도 잘 지낼 수 있도록 돌보는 것.
그게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가정에서도, 일상에서도 배워가고 있다.

 

오늘, 한 사람을 돌보아 주자

 

너무 바빠서 잠깐 잊고 있었던 누군가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겨보자.

“사랑해”라는 말 대신,
“잘 지내?” 혹은 “네가 걱정돼”라는 표현으로도 충분하다.

실수했던 관계라면,
조심스럽게 용기 내어 회복의 문을 두드려 보자.

사랑이란, 마음속에만 머무는 감정이 아니라
누군가를 꾸준히 ‘돌보는 용기’일지 모른다.

오늘 하루,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 물음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훨씬 더 따뜻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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