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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ːCatholics

"다른 뺨마저 내어준다는 것" 지는 게 아니라 이기는 방식

by David Jeong7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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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s.wikimedia.org 이미지] Paintings of the Sermon on the Mount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은 정의로 보일 수 있지만, 어딘가 날이 서 있다.
누군가 나를 공격했을 때,
“똑같이 갚아줘야 해!”라는 감정이 일어나는 건 우리 모두가 자연스럽게 겪는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주 다른 말씀을 하신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천 걸음을 가자고 하면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이건 그저 무조건 참아라는 말일까?
아니면 강요에 굴복하라는 말일까?
이 말씀은, 반응하는 삶이 아니라, 주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복은 감정의 반복이고, 관용은 감정의 멈춤이다.

 

상대가 나를 자극할 때, 그 감정에 똑같이 반응하면
결국 우리는 상대의 프레임 안에서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관용과 용서, 더 나아가 예상치 못한 친절로 대응할 때,
우리는 상황의 흐름을 바꾸고 주도권을 회복하게 된다.

그건 마치, 분노를 기대한 사람에게 미소를 주는 것,
거절을 예상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상대의 계산을 무너뜨리는 깊은 지혜이다.

 

더 걸어주는 삶, 여유와 너그러움의 표현

 

“천 걸음을 가자고 하면, 이천 걸음을 함께 가 주어라.”
이 말씀은 억울하게 끌려가는 순종이 아니라,
더 걸어줄 수 있는 여유,
더 내어줄 수 있는 너그러움,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먼저 선택하는 힘을 말한다.

현대 사회는 경쟁과 효율 속에 살아간다.
‘내 몫’ 이상은 하지 않으려 하고,
‘나만 손해 보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우리를 움츠리게 한다.
그럴수록, 한 걸음 더 내딛는 사람,
한 번 더 이해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빛나게 된다.

 

오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너그러움

 

나를 불편하게 한 말에, 부드럽게 반응해보기
꼭 이득이 아니어도, 한 번 더 도와주기
권리보다 여유를 선택해보기
주도적으로 먼저 친절 건네기

예수님의 가르침은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강하고 주도적인 사랑의 방식이다.
진짜 강한 사람은 보복보다 이해를, 지배보다 배려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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