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사람들에게 “당신의 소명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어색하게 웃으며 “그런 거 몰라요”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사도로 세우는 장면을 보면,
우리 모두에게도 고유한 이름과 역할이 있음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비로소 내가 되어 간다.
사도들의 이름을 조용히, 정성껏 불러준다.
베드로, 안드레아, 요한, 마태오…
그 중엔 어부도 있었고, 세리도 있었고, 열혈당원도 있었다.
‘평범하고 다채로운 삶’ 속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완벽해서 부르신 게 아니라,
그들이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보셨기 때문에 부르신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 가족을 돌보는 일
✔ 직장에서 조용히 책임을 다하는 것
✔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
✔ 상처 입은 마음에 따뜻한 말을 건네는 순간
이 모든 것이 누군가에게는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일’일 수 있다.
"하늘 나라는 가까이 있다"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그리고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오늘날 우리 주변에도 길을 잃은 양들이 많다.
마음의 방향을 잃고, 지치고, 무기력한 이들.
우리는 어떤 대단한 ‘말씀’을 전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내가 여기 있어.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으로도
그 사람에게는 하늘나라가 가까이 온 것이 된다.
나도 누군가의 '사도'가 될 수 있을까?
사도란 '보내심 받은 사람'을 뜻한다.
오늘 하루 내가 가는 곳이 바로 ‘보냄 받은 자리’일 수 있다.
✔ 지친 동료의 옆자리
✔ 가족이 기다리는 저녁 식탁
✔ 말없이 앉아 있는 친구의 옆
그 자리가 바로 내가 부름 받은 자리이다.
✔ 나는 누구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나?
✔ 나는 오늘 누구에게 ‘하늘 나라의 기운’을 전할 수 있을까?
✔ 내가 가진 평범한 하루의 작은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있을까?
#소명과책임 #평범함의힘 #이름을불러준다는것
'[Theme] > ːCathol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7-11]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흔들리는 세상 속,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0) | 2025.07.11 |
|---|---|
| [25-7-10] “하늘 나라는 가까이 왔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건네는 평화의 말 (1) | 2025.07.11 |
| [25-7-8]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눈길입니다” 오늘 우리가 되어야 할 ‘일꾼’ (0) | 2025.07.08 |
| [25-7-7] “믿음은 다시 일어서는 용기입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붙드는 법 (0) | 2025.07.08 |
| [25-7-6] “여러분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십시오” 우리가 삶에서 진짜 기뻐해야 할 것 (0) | 2025.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