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언제나 순탄치 않다.
가끔은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 같다”는 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불의 앞에서도 진실을 지키고 싶을 때,
다수에 휩쓸리지 않으려 혼자 외로이 설 때,
말 한 마디에도 오해와 비난이 쏟아질 때…
그럴 때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현실에 대한 회피가 아니라, 깨어 있음과 균형의 자세를 요구한다.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여라.”
슬기로움이 필요한 시대
슬기로움은 단순히 ‘영악함’이나 ‘계산’을 뜻하지 않다.
이 말은 ‘상황을 읽고, 때를 아는 지혜’를 의미한다.
무조건 앞에 나서거나, 충돌만을 택하지 않고
더 깊이 보고, 더 멀리 생각하고, 더 본질에 다가서는 태도이다.
예를 들어 요즘의 사회에서 잘못된 정보, 왜곡된 소문, 감정적 충돌이 난무할 때
그냥 흘러가는 대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할 말이 진실인가?”,
“이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
그것이 바로 슬기로움의 시작이다.
순박함이 결코 약함은 아니다
비둘기처럼 순박하라는 말은 세상 앞에 무방비로 나서라는 뜻이 아니다.
진심을 잃지 말라는 말이다.
비난을 받더라도, 내가 가진 선한 뜻을 놓지 않고
끝까지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진심을 전하는 일,
상처받지 않기 위해 먼저 상처를 주는 대신
다시금 사람을 믿고, 또 사랑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순박함이다.
견뎌야 할 시간, 말해져야 할 진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가 박해받을 때 무엇을 말할지 걱정하지 마라.
너희 안에서 아버지의 영이 말씀하실 것이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고, 늘 준비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할 때,
우리는 필요한 말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힘을 갖게 된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때로는 외면하거나 밀쳐낸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걷는 이가 결국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말
✔ 진심을 지키되, 지혜를 갖추자.
✔ 다수의 목소리가 항상 진리는 아니다.
✔ 내가 속한 자리에서도 진실과 평화를 향한 ‘작은 증언자’가 될 수 있다.
✔ 언젠가 누군가, 당신의 그 조용한 인내에 고개 숙이게 될지도 모른다.
#뱀의지혜와비둘기의순박함 #믿음의용기 #진심은통한다 #슬기로운일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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