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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재산을 낭비하던 집사는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리자,
기지를 발휘해 채무자들의 빚을 줄여주며 자신이 설 자리를 마련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습을 두고 “세상의 자녀들이 더 영리하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할지 일깨워주신다.
이 이야기를 곰곰이 읽다 보니, 결국 성실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작은 일 하나에도 정직하고 책임 있게 임하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더 큰 신뢰와 기회를 가져다주는 토대가 아닐까?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작은 건 대충 넘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 작은 태도들이 모여 인격이 되고,
결국 큰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재물과 성공을 좇을 수도 있고, 의미와 가치를 좇을 수도 있다.
둘 다 동시에 붙들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선다.
조금 더 빠른 성과를 위해 양심을 저버릴 것인가,
눈앞의 이익보다 긴 안목으로 신뢰를 지킬 것인가.
결국 내가 무엇을 주인으로 삼을지가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오늘 하루, 작은 일 하나에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하면서,
내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지 다시 묻고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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