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me]/ːCatholics

[25-9-23] 진짜 가족이란 무엇일까

by David Jeong7 2025. 9. 23.
반응형

우리는 흔히 ‘가족’이라고 하면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부모, 형제, 자녀)를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예수님은 조금 다른 시선을 보여주신다.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조금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다.

혈육보다도 더 소중한 ‘가족’이 따로 있다는 말일까?

사실 우리도 삶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다.

혈연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깊이 나누고 서로의 삶을 지탱해주는 사람들을 “가족 같다”라고 부르곤 한다.

어떤 친구는 오랜 인연 속에서 형제보다 더 의지가 되고,

어떤 동료는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나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기도 하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새로운 가족’의 기준은 단순하다.

같은 가치를 듣고, 그 가치를 삶 속에서 살아내는 사람들.

그것이 곧 가족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사회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관계가 느슨해지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함께’의 힘을 필요로 하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시선이 우리를 버티게 한다.

피로 맺어진 가족도 소중하지만,

그 경계를 넘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관계 또한 우리 삶을 지탱하는 또 다른 가족이다.
오늘 하루, 내 곁에 있는 ‘새로운 가족들’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

그들에게 전하는 짧은 안부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될지도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