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에 관한 여러 소문을 듣고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
누군가는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하고,
누군가는 엘리야나 옛 예언자가 다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결국 헤로데는 이렇게 묻는다.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예수님을 직접 만나 보려고 한다.
이 장면은 우리 일상과도 닮아 있다.
우리는 수많은 정보와 이야기 속에서 살아간다.
뉴스, 유튜브, SNS에 떠도는 말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직접 경험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소문을 들어도, 직접 만나고 부딪혀 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 대해 “까다롭다”는 평판을 들었는데
직접 대화해 보니 따뜻하고 세심한 사람이었던 경우가 있다.
반대로, 겉으로만 좋게 포장된 모습에 기대어 믿었다가 실망한 경험도 있다.
결국 진짜는 ‘만남’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헤로데는 예수님을 직접 보고자 했다.
하지만 그 마음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뒤섞인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만남은 그런 불안이 아니라,
열린 마음과 진정한 관심에서 나오는 만남이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물어보면 어떨까?
나는 누군가의 소문만 듣고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직접 만나고 대화하며, 진짜 모습을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사람은 소문 속 이미지가 아니라,
직접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진짜 모습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만남 속에서 우리는 더 깊이 성장할 수 있다.
혹시 요즘 마음에 두고 있지만 제대로 만나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오늘이 바로 그 첫 걸음을 내딛어 볼 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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