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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다.
그리고 차마 묻지도 못한다.
저는 이 장면이 참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도 살면서 누군가의 말이나 상황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다.
가족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친구가 왜 갑자기 거리를 두는지, 직장에서 내려진 판단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도무지 납득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보통 두 가지 선택을 한다.
이해되지 않으니 그냥 외면하거나,
차마 묻지 못하고 마음을 닫아버리거나.
그러나 때로는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곁에 머무는 용기이다.
상대의 말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나는 네 편이야. 나는 여전히 여기 있어.”라는 태도로 함께하는 것
그것이 관계를 지켜내고, 삶을 단단하게 이어주는 힘이 되지 않을까?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머무는 용기를 가져라.”
살다 보면 이해되지 않는 일은 언제나 생긴다.
하지만 그 순간, 판단보다 필요한 건 묻지 않아도 지켜주는 마음일지 모른다.
그것이 결국 우리를 서로 더 깊게 이어주고, 삶을 지탱하는 진짜 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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