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나타나엘의 짧은 대화로 시작한다.
예수님은 나타나엘을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는 참된 사람이다.”
처음 만난 사람이 나를 단번에 알아봐 주고, 내 진심을 인정해 준다면 얼마나 놀라울까?
나타나엘도 당황한다.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예수님은 그의 작은 순간,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모습까지 이미 알고 계셨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누구나 ‘내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작은 습관이나 눈빛 속에서 나를 읽어주고,
가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 말이다.
사실 우리는 종종 그 반대 경험을 하곤 한다.
겉모습이나 순간적인 인상으로 쉽게 판단당하고,
제대로 알기도 전에 낙인찍히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우리는 외롭고, 방어적으로 변하고,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예수님의 시선은 달랐다.
나타나엘의 진심을 단번에 꿰뚫어 보고, 그 가능성을 인정해 주셨다.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신다.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미래의 기적을 약속한 것이 아니라,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격려처럼 들린다.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이 필요하다.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알아주는 한마디,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나는 지금보다 더 큰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믿어주는 시선.
저는 이렇게 다짐해 본다.
나도 누군가를 그렇게 바라봐 주어야겠다.
겉모습이 아니라 진심을,
작은 행동 속에 담긴 노력을,
그리고 그 사람 안에 숨겨진 더 큰 가능성을
어쩌면 그 따뜻한 시선이야말로,
우리 일상 속에서 만나는 가장 큰 기적 아닐까?
“당신의 진심을 알아봐 주는 사람,
그리고 그 시선을 건네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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