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 확신, 그리고 기다림에 대하여
우리는 가끔, "토마스처럼 믿지 못할까 봐 부끄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는 오늘, 토마스를 보며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직접 봐야 믿겠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토마스는 “직접 손으로 만져 보기 전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말, 낯설지 않지 않나?
✔ 결과를 보기 전엔 노력하지 않으려는 나,
✔ 증거 없이는 사랑도 신뢰도 보류하는 세상,
✔ 마음 다치지 않으려 방어부터 시작하는 인간관계.
토마스는 ‘의심 많고 똑똑한 현대인’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예수님은 토마스를 비난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의 마음 깊은 의심과 갈망을 아시고, 직접 다가오셨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말씀은 ‘의심하는 사람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믿음이란 증거 너머를 바라보는 용기’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은 어쩌면,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가 아니라,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는 신뢰’이다.
오늘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누군가의 진심을 증거로만 판단하고 있지는 않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자신을 믿어주는 일을 미뤄두고 있지는 않나?
마음 깊은 갈망과 불안을 말 대신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
토마스처럼 우리는 ‘만져봐야 믿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보이지 않아도 다가오고 계신다.
그분의 손에는 여전히 우리의 의심을 품은 상처 자국이 남아 있다.
오늘 하루, 마음에 새겨보면 좋을 것
✔ 내 안의 의심을 정죄하지 않기 – 의심은 때때로 진실을 찾으려는 간절함일 수도 있다.
✔ 보지 않아도 신뢰해보기 – 사람, 관계, 나 자신에게 작은 믿음을 걸어보자.
✔ 기다림을 허락하기 – 믿음은 순간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천천히 자라는 것일 수 있다.
#의심과믿음 #토마스의믿음 #신뢰의용기 #현대인의믿음 #보지않고믿는삶 #마음의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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